일하다 든 생각
최근 게임라이프에 큰 지장이 생겼다. 무려 몇개월 동안이나 회사일에 치여서는 게임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쉬는 날에는 누워만 있는다. 게임도 해야하고 리뷰도 써야하는데 피곤한 몸 때문에 마음도 움직이질 않는다. 앞으로 얼마나 이런 상황이 계속 될지 가늠조차 안된다는 것이 더 힘들게 다가온다.
그래도 겜돌이라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롤을 직접 플레이 하지는 않지만 2020년 롤드컵을 계기로 즐겨보기 시작했다. 히오스 플레이 하던 시절에 왕팬이었던 리치 선수가 롤판으로 돌아온 것도 롤을 계속 보게 된 이유 중 하나다.
더 이상 마우스 하나 까딱거릴 의지조차 남아있지 않지만 경기 리플레이를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주먹이 불끈 쥐어진다. 무대에서 보여지는 흥분과 무대 뒤의 희노애락을 보고 있노라면 재충전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저번에는 힘을 내서 무려 롤파크까지 직관도 갈 정도 였다.
나하고 아무 상관도 없지만 2022롤드컵에서 우리나라 팀이 우승하게 된다면 왠지 나도 기운이 더 나서 게임을 한 번 켜볼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롤 빼고.
사실 저번에 코로나19에 걸려서 열흘가량 집에서 쉬는 동안 워해머3를 원없이 돌리긴 했다. 리뷰만 쓰면 되는데 뭔가 설명할 말이 마땅찮다. 재미는 있는데 열받는 것 투성이다. '찍어보면 맛있는 ㄸ?' 같은 느낌이다. 2.0패치 2.1패치를 거치며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욕할 거리가 많다. 욕은 저번 리뷰에서 실컷 했으니 칭찬할 거리가 많아지면 그때 리뷰를 써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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