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망의 과실 몇 대 몇~?!(대 몇)


다이브하더 에디션 DLC가 몽땅 들어있나부다.


팀킬로 위명을 떨치고 있는 헬다이버즈를 스팀 주말 무료 찬스로 플레이 해보았다. 헬다이버즈는 매년 미국 독립일마다  큰 업데이트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그 때에 맞춰 이런 이벤트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플레이 시간은 10시간 남짓으로 오래해보지 못해 초보의 입장에서 몇자 끄적여 보려고한다.

떨어지는 탄피, 다양한 무기, 마지막 탄창!


과연 명성대로 지옥에 다이빙 하는 느낌으로 초반에는 많이 죽어 나갔다. 내 실수 조금, 몬스터의 파워어택, 등 뒤의 아군으로부터 통제민주주의 한방이 터져 증원(부활)하는게 미션에서의 내 주임무였다. 내 캐릭터가 죽으면 부활하는 것이 아니라 말그대로 증원이라 다른 병력이 투입되는 설정이라는 점이 슬펐다. 

벌레는 화방으로 죽이는 것이 맛


전형적인 탑다운 슈터게임으로 매력과 한계도 전형적이었다. 미션을 수행하면서 강력한 무기, 스트라타젬을 해금하고 또 미션을 수행하면서 해금한 아이템을 업그레이드하고 더 어려운 미션에 도전하는 게임이다. 혼자 깨기 어려운 미션은 대부분 스쿼드(파티)와 함께 플레이하면 어렵지 않게 클리어 할 수 있다. 스쿼드 최대인원은 4명으로, 만약 더 많았으면 난무하는 팀킬로 인해 오히려 더 미션을 깨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아이템, 화려한 그래픽, 컨트롤을 요구하는 게임플레이 등등 장점이 많았다. 탈 것도 있고 점프팩도 있고 로봇도 있고 포탑도 있고 폭격도 부를 수 있다. 전투에 쓰일법한 장비는 다 등장한다. 그래픽도 준수해서 더 이것저것 활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아이템도 단순히 단축키를 눌러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커맨드를 입력해야하고 아이템을 어디로 떨굴지 신중하게 던져여 한다. 이뿐아니라 거듭 강조하지만 아군을 쏘지 않기 위해, 아군에게 맞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신경써야해서 게임전반에 걸쳐 컨트롤에 신경써야한다. 

구해주러 온 수송선에 깔리지 않도록 주의.


그렇게 주말을 불태웠다. 내 기준 헬다이버즈는 플레이타임 약 20시간 정도가 될 것 같다. 고인물의 도움을 받아 최고 난이도 까지 클리어해 보았는데 비슷한 미션에 더 강력한 적이 나오는 수준이라 결국 반복되는 느낌을 받게 될 것 같다. 기본적인 장비는 미션 클리어를 통해 해금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DLC로 판매하고 있어 더더욱 미션을 반복해서 클리어해야할 유인이 적은 것 아닌가 싶다.

아군과 웃으며 함께할 수 있는 유일한 곳간


단점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점은 의외로 별 문제 없었다. 화면이동의 주도권이 분대원 중 한명에게 있어서 불편하고 귀찮을 것 같았는데 협동해서 플레이하다 보니 그다지 신경쓰이지 않았다. 증원에 사실상 제한이 없어서 마음에 조금만 여유를 가지면 팀킬도 그냥 하나의 재미요소로 받아들여져서 의외로 스트레스도 없다. 트롤짓을 방지하기 위해 강퇴기능도 있고 트롤들은 트롤들끼리 매칭이 잡힌다고 하니 더 안심이다. 


개인적으로 탑다운슈터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결국 반복되는 미션수행과 아이템 파밍에 지쳐 다른 타이틀을 찾아보지만 똑같은 결말을 맞이한다. 이런 한계를 극뽁! 할 수 있는 참신한 탑다운슈터 게임을 오늘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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